홍대 레드로드 조성에 대한 한국일보 보도관련 마포구청 해명보도

마포구가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 예산으로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일대에 ‘레드로드’조성 사업을 시행해 논란을 빗고 있다는 한국일보 보도에 대해 마포구청은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본지에 보내왔다. 


다음은 한국일보 보도사항에 대한 마포구청 해명 전문.



1. 이태원 참사 예산으로 홍대 ‘레드로드’ 칠했다 제목 관련

❍ 홍대 어울마당로는 주말 및 공휴일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혼잡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태원 참사 후 2022년 11월부터 시‧구 합동으로 다중인파 밀집지역 취약구간으로 홍대 일대에 대해 긴급 전수 조사 결과, 인파밀집이 많은 홍대 어울마당로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미끄럼방지 포장이 결정되어 시인성 확보및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적색으로 시공되었습니다.
❍ 따라서 기사 제목처럼 레드로드를 위해 이태원 참사 예산이 사용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2. 보도가 아닌 차도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하는 게 인파 사고 방지와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며, 미끄럼 마찰계수는 측정하지 않았다 관련

❍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홍대 어울마당로는 대부분 자동차와 보행자가 뒤섞이는 보차혼용도로로 다중인파가 운집 시 사고발행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별도의 인도가 없는 보차혼용도로이기에 당연히 차도에 포장이 되어야 하며, 걷고싶은 거리 구간은 주말과 공휴일 등 인구가 특히 밀집되기에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어 차도로 많은 사람들이 보행을 함에 따라 경각심 및 시인성 확보 등을 위하여 미끄럼방지 포장을 시행한 것입니다.

❍ 또한, 인파 운집 및 버스킹 공연 등으로 인한 밀침 등 갑작스런 돌발 상황이 발생 할 수 있기에 차량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제동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미끄럼방지 포장이 홍대 어울마당로 일대에 필요합니다.

❍ 마찰계수 측정 여부에 대해서는 서울시 전 자치구 다중인파 밀집지역 취약구간에 대하여 긴급 전수조사 우선 추진으로 서울시 조사항목에 미포함 되었음을 알립니다.

❍ 홍대 어울마당로 미끄럼방지 포장 1단계 완료구간(걷고싶은거리)에 대해 서울시 품질시험소에 의뢰하여 미끄럼저항치를 측정했으며 기준값 55bpm이상 만족한 상태이며 나머지 구간도 포장이 완료 되면 측정할 예정입니다.


3. 마포구의 예산집행은 강남역이나 건대입구역, 신촌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거리를 관할로 둔 다른 구청과 비교된다, 강남구는 다중인파 운집을 감시하기 위한 폐쇄회로 TV확충에 쓸 계획이다 관련

❍ 마포구 역시 강남구와 동일하게 다중인파 밀집지역에 대한 폐쇄회로(CC)TV 설치예산을 교부 받았습니다.
❍ 이에 마포구에서도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인파가 많이 몰리는 홍대 일대 14개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여 다중인파 밀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범죄 예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마포구는 인파관리 시뮬레이션, 폐쇄회로(CC)TV 밀집도분석 및 경고시스템 구축, 안전관리계획 수립, 전광판 경고 방송 장비 및 로고젝터 설치 등을 추진 중으로 안전관리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4. 일부 주민들도 마포구가 별다른 의견 수렴도 없이 레드로드 조성에 나섰다며 불만을 나타낸다 관련

❍ 지난, 2022. 12. 28.(수) 서교동 주민센터에서 홍대 일대 상인회장 등 약 40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하여 특화거리 조성과, 홍대 서측 공영주차장 폐쇄에 대한 설명 및 의견청취 한 바 있습니다.
❍ 또한, 주차장 폐지 행정예고를 통해 인근 주민 및 방문객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실시했습니다.
❍ 현재도, ‘365구민소통폰’, ‘120응답소’ 및 ‘구민에게 듣겠습니다’ 등 다양한 민원채널로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 받고 있으며, 레드로드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들과도 관계 부서면담<2023.3.6.(월) 실시>,구청장 면담(2023.3.17.(금) 실시>을 통해 소통하며 의견 반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3.17. 구청장 면담 내용>

주민들이 요구한 민원사항을 레드로드 조성 사업에 최대한 반영토록 결정
․어울마당로 특화거리는 전시․문화 공간으로 활용
․어울마당로 특화거리 실시설계 시 주민의견 수렴 실시

❍ 따라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 의견수렴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레드로드 공모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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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